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시장이 피해가는 건 뭘까요?
코로나19입니다.
Q. 그럴리가요. 누가 그런 말을 했나요?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시장 후보들을 비판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통령과 서울시장 출마자는 피해가냐며 서울시민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하냐고 꼬집었습니다.
Q. 그러고보니, 대통령이 시장 방문했을 때 주변에 사람들이 많긴 하더라고요. 야외긴 하지만요.
네, 대통령 내외가 방문하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청와대 직원에 경호원들까지 빽빽하게 서 있습니다.
Q. 서울시장 후보들이 방문했을 때는 어땠습니까?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고요.
시장에서 한 행동들이 방역수칙 위반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와 지난달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았는데요.
마스크를 벗고 어묵을 먹는 모습입니다. 주변 사람들과는 붙어있고요.
Q. 여당 후보들 봤는데, 야권 후보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시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붕어빵을 먹었고요.
위생장갑을 끼지 않고 전을 부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관악구 시장에서 상인들과 붙어서 사진을 찍었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시장은 아니지만 지난달 28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주먹 악수가 아닌 두 손을 맞잡은 악수를 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치인들의 시장 방문은 사적모임이 아니라 5인 이상 모임 금지 대상은 아니고요.
거리두기가 어려울 때는 마스크를 잘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경우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시설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치인들의 시장방문,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더라도 상인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거라면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Q. 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그럴수록 더 조심해야겠죠.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마루 토리 찡찡이,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동물들 이름이죠?
네, 문 대통령은 이번 명절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들과 지내고 있는데요.
오늘 청와대가 반려견 마루와 토리,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을 오랜만에 공개했습니다.
Q. 귀엽네요. 이들도 벌써 5년 차가 됐군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모습 보면, 더 친근하거나 부드럽게 느껴지긴 해요.
지난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은 만큼 반려동물은 표심과도 직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반려동물 복지센터를 찾아 고양이를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달 초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동물의료체계 확립 방안을 논의했고요.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이 반려견 이름이 공교롭게도 대통령이 키우는 유기견 '토리'와 이름이 같습니다.
Q. 마침 오늘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면서요?
반려동물을 버리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고 전과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동무는 '평생 동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Q. 요즘 보면 반려동물도 양극화가 심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